(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N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제니는 어머니와 함께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이하 OA)'를 공동설립했다. 제니는 새 프로필 사진과 함께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라는 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6일 제니를 포함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가 달라도 팀 활동 때에는 뭉치는 '따로 또 활동'을 통해 명맥을 잇는 것.
YG와의 그룹 활동이 보장된 상황에서 멤버들이 개인 소속사 등을 통해 솔로 앨범, 예능 출연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팬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니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등과 함께 tvN 새 예능 '아파트 404'와 이효리가 단독 진행을 맡은 음악 프로그램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까지 연이어 예능에 출연한다.
'아파트404'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화 추리 예능으로, 제니는 SBS '미추리 8-1000'에 이어 정철민 PD, 유재석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제니는 지난 2일 '이효리의 레드카펫' 녹화를 마쳤다. 홀로서기에 나선 제니의 데뷔 첫 KBS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녹화 당시 제니는 OA를 설립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그는 "제가 7년 동안 같이 있었던 회사와 그룹 활동은 함께하는데, 개인 활동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넘게 함께 있었던 회사라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그런데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아이인가'를 스스로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언니(이효리) 말씀처럼 용기를 갖고 부딪혀보고 생각하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제약 없이 폭넓은 활동을 바라왔던 것.
앞서 제니는 지난 2020년 멤버 지수와 함께 SBS '런닝맨'에 출연해 "사랑님, 1년 2(번)컴백하게 해주세요"라며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개인 레이블 설립 당시에도 "활동 많이 할 것"이라고 직접 밝힌 만큼 기존 YG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기회로 팬들과 마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목표로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싶다고 밝힌 제니. 걸그룹으로서 커리어 최정상을 달리고 있음에도 제니의 본업 열정은 데뷔 초와 별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불타오른다. 제니의 음악 활동, 그리고 숨겨진 예능감까지 N번째 전성기가 도래한 듯 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오드 아틀리에, 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