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명수가 터무니 없는 위로금을 제시한 스쿨존 교통사고 가해자의 대처에 경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음주운전을 비롯해 어린이, 출퇴근길 사고 등 각종 도로 위 사고를 살펴봤다.
특히 ‘개그계의 한문철’을 노리는 박명수가 출연해 여러 사고 상황에 공감과 분노를 아끼지 않았다.
먼저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운전 차량이 귀가하던 피해자의 차를 들이받은 사고 장면을 공개했다. 조수석 뒷자리에 앉아있던 제보자의 어머니는 이 사고로 인해 코뼈, 무릎뼈가 골절된 것도 모자라 일명 ‘교수형 골절’이라 불리는 목뼈까지 골절돼 전치 16주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거동이 어려워 침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피해자의 가족들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19%로 면허 취소 수준에 이르렀던 운전자가 현직 의사라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또한 가해자 변호인은 합의를 위해 500만 원부터 흥정하듯 액수를 올리는 상식 외의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징역형을 받으면 가해자의 의사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유를 들며 선처를 요구했다고.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피해자의 용서를 받아야 법정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며 가해자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2024년 새해 첫 방송을 맞이해 출퇴근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를 전격 분석했다. 출근 중 도심에서 일어난 중앙선 침범 연쇄 추돌 사고와 출근 전 이른 아침에 분리수거 중 주차장 전기차 충전선에 걸려 넘어진 사연을 소개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출퇴근길 중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출퇴근길 산재 보상을 꼭 체크할 것을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한문철 변호사는 보행자 신호에 앞구르기로 횡단하는 황당무계한 어린이와 횡단보도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린이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짚었다. 뿐만 아니라 신호 위반 차량이 스쿨존에서 13세 초등학생을 두 차례 밟고 넘어간 사연을 알렸다.
심지어 가해자는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아이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5만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위로금을 제시한 것이 드러났다. 박명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한블리’는 2024년 새해 첫 캠페인으로 ‘22캠페인’을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신호가 바뀐 뒤 좌우를 둘러보며 최소한 2초 후에 출발하는 ‘2초의 여유’와 옆 차들의 동태를 확인하고 여유 운전을 습관화하는 ‘2등 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블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