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7주차에도 꾸준한 흥행 속 1211만 관객을 돌파했다. '노량:죽음의 바다'와 쌍끌이 흥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1월에는 '외계+인' 2부와 '시민덕희'가 개봉해 한국 영화를 향한 관심을 이어간다.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일까지 누적 관객 수 1211만7181명을 기록했다.
1211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부산행'(1156만 7816명), '변호인'(1137만 5399명) 등 역대 천만 영화들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 올렸다. 또 '7번방의 선물'(46일), '아바타'(56일), '광해, 왕이 된 남자'(71일), '알라딘'(71일)보다 빠른 속도인 41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도 26만 명이 넘는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의 봄'은 개봉 후 41일 연속 10만 명 이상의 일일 관객 수를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41일 간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을 동원한 것은 역대 개봉작 중 최장 기간 기록으로, '7번방의 선물'(40일)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장 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왕의 남자'(39일), '국제시장'(35일), '아바타'(34일) 등의 천만 영화 기록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이 관객들의 호응 속 1일까지 372만 관객을 돌파하며 '서울의 봄'과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노량'은 전 세대 관객들의 호응 속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새해 연휴 3일간 90만9432명의 관객을 동원, 연휴 3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개봉 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의 봄'과 '노량'의 흥행 속 새해 첫 한국 영화로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와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가 차례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 완결작인 '외계+인' 2부는 10일 개봉한다.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등 지난 2022년 7월 개봉했던 1부 출연진들에 이어 진선규가 고려시대의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새롭게 합류하며 고려와 현대를 오가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이 출연하는 '시민덕희'는 24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통쾌한 추적극으로, 라미란부터 안은진까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시너지를 앞세워 관객들을 만난다.
현재 상영 중인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에 이어 '외계+인' 2부와 '시민덕희'가 이어갈 한국 영화 흥행세에 꾸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CJ ENM,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