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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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세번째 탈락자, 퇴소 후 금주 약속 지켰다 [종합]

기사입력 2024.01.01 23:46 / 기사수정 2024.01.02 00: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콜지옥'에서 '마스크맨' 김지송이 탈락한 가운데, 탈락자 최초로 퇴소 후에도 금주 약속을 지켰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5회에서는 금주 3일차에 접어든 알콜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에는 알콜러들과 세 번째 미션을 함께 하기 위해 박성광과 이성배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했다. 그리고 박성광은 알콜러들에게 세 번째 미션을 공개했고, 미션은 다름아닌 '음주 축구'였다.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알콜러들은 '음주'라는 말에 함박미소를 지으며 침까지 삼켰다. 하지만 음주를 한 것 같은 느낌을 들게하는 특수 고글을 착용하고 축구를 하는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게임 방법에 알콜러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유튜버 '병잔한' 한윤성은 "이건 사람을 고문하는 거다. 인권 침해"라고 말하기도. 

문아량, 이지혜, 황홍석, 석정로가 '소주팀'으로, 민규홍, 한윤성, 김태원, 김지송이 '맥주팀'으로 나뉘어 '음주 축구' 게임을 시작했다. 약 소주 1병, 1병 반정도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고글을 착용한 이들은 시작과 동시에 헛발질을 남발했다. 

본의아니게 계속 넘어졌던 한윤성은 "공이 두개로 보이더라. 컨트롤이 안됐다"고 했고, 김태원은 "공이 안 차졌다. 소주 3병은 마신 느낌이었다. 토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조금씩 특수 고글에 적응을 하기 시작한 알콜러들. 그런 와중에 소주팀의 황홍석이 첫 골을 먼저 터뜨렸고, 이어서 황홍석이 계속 추가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6대1로 마무리됐다. 

이에 맥주팀 민규홍, 한윤성, 김태원, 김지송에서 세 번째 탈락자가 나오게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투표가 아닌 승부차기로 탈락자가 결정됐다. 승부차기 결과 탈락자는 합숙 내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마스크맨' 김지송이었다. 



탈락이 확정된 후 김지송은 마스크까지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기로 했다. 많은 생각을 하게됐고, 많이 변하려고 노력할거다. 마음이 편해졌다. 저를 다 이해해주셨다. 1등을 빼면 제가 최대 수혜자같다"면서 합숙 시작 때와는 달라진,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작진은 6시간 후 탈락자 김지송의 집 근처에 찾아갔다. 김지송은 "술 마신 것 아니죠?"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사람의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그럼 잠시 내려와 달라"는 물음에 "왜죠?"라면서 크게 당황했다. 하지만 모습을 드러낸 김지송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지송은 "술은 안 마실거다. 오늘이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언제든 찾아오셔도 된다"면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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