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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토트넘 겨울 1호 계약 임박!…세리에A '제2의 김민재' 5년 계약!

기사입력 2023.12.31 16:50 / 기사수정 2023.12.31 16:50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1월 이적시장 첫 계약은 괴물 센터백이 될까.

물망에 올랐던 라두 드라구신(제노아)과 보다 거리를 좁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이탈리아의 저명 축구 언론인 니콜로 스키라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미 5년 계약에 동의했다"며 "토트넘은 계약을 위해 2500만 유로(360억원)를 제안했다. 제노아는 이적료로 3000만 유로(420억원)를 요구했지만, 토트넘은 계약을 마무리할 자신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스키라는 최근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5년 연장 계약을 전세계 가장 먼저 보도해 신뢰도를 높인 인물이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최우선순위로 삼았다.

주전 센터백인 미키 판더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5주간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전문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가 남아 있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하지 않았다. 대신 풀백인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의 포지션을 바꿔 기용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센터백 장 클레어 토디보(OGC 니스)를 영입 1순위로 정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디보에게 관심을 보였다.

또한 토디보의 현소속팀 니스의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최근 맨유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니스가 맨유의 경쟁 구단인 토트넘에 토디보를 보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었다.



상황을 살피던 토트넘은 드라구신으로 선회했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신장 191cm인 2002년생 드라구신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유스 출신이다. 지난해 여름 2부리그 세리에B 소속이던 제노아로 임대됐고, 지난 1월 이적료 550만 유로에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수비수임에도 4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제노아는 리그 2위를 차지,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 드라구신은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세리에A 공격수들을 압도하는 수비를 선보였다. 더불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30일 "드라구신은 이번 시즌 세리에A 수비수들 중 공중볼 경합에서 가장 많은 승리(53회)를 거뒀다. 그는 지금까지 드리블 돌파를 단 1번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드라구신의 퍼포먼스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탈리아에선 체격이나 일대일 마크, 세트피스 공격력 등에서 드라구신을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뒤를 잇는 대형 센터백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30일 "토트넘은 다음 주까지 새로운 센터백과 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 토디보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다른 계획이 있다"며 "드라구신을 두고 제노바와 협상을 시작했다. 곧 영입 제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드라구신 영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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