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인’이 '2023 MBC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상을 받았다.
'연인'은 '조선변호사', '열녀박씨 결혼계약뎐'을 제치고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거머쥐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시청률 12.9%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김성용 감독은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들을 대표해 큰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고 보니 대본을 처음 마주할 때 순간이 떠오른다. 워낙 방대하고 스펙터클하게 쓰인 대본이 재밌기도 했지만 이 어마어마한 대본을 잘 영상화하고 작품으로 구현할지 막막해 걱정과 우려가 앞섰다"라고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기우였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답을 얻었다. 배우들, 스태프들을 만나 작품의 완성도라는 대전제 하에 고민하고 의논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대본만큼 재밌게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작품이 탄생했다.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최선을 다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협업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위대한지 몸소 느꼈다"라며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영혼의 파트너' 남궁민을 비롯해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