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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쫓겨난 FW, 메시 후계자 '충격 대변신'…바르셀로나 예상 베스트11 공개→"급 떨어진다" 팬 분노

기사입력 2023.12.31 0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나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드는 소식이다.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어 구단 상징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으로 메이슨 그린우드가 거론되고 있다. 이미 그린우드가 포함된 예상 베스트 11까지 나왔다.

영국 더선은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뒤를 이어 그린우드와 함께 명단을 구성하고 놀라운 최전방을 구성할 수 있다"라면서 그린우드가 포함된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최근 그린우드는 스페인 두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선은 지난 22일 "성폭행 혐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린우드가 최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내년 여름에도 그린우드를 불러들일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더선은 "그린우드는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후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헤타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분명히 주목 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카우트들이 그를 관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그린우드를 주시하는 팀이 여럿 있다"라면서도 "그린우드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또한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난 후 15경기에서 5골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3으로 비긴 경기에서는 그린우드가 경기의 스타였다. 그러나 맨유는 그린우드를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 가장 유력한 건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 곧장 매각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30일에는 바르셀로나가 상징적인 등번호 10번과 메시의 후계자로 그린우드를 낙점,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61억원)에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더선은 "그린우드는 헤타페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5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8위로 이끌었다. 헤타페는 그린우드의 완전 영입을 원하지만 바르셀로나 역시 4000만 파운드의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스페인의 거함은 그린우드에게 메시의 상징적인 10번 유니폼을 물려줄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우드를 포함해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하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더선은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세우고 왼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중인 주앙 펠릭스와 함께 그린우드가 오른쪽 공격수로 나설 거라고 전망했다.

중원에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파블로 가비가 복귀하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일카이 귄도안이 호흡을 맞추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리올 로메우가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는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쥘 쿤데, 주앙 칸셀루가 구성하고,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변함없이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가 전한 그린우드 관련 기사에서 팬들은 "구단 보드진이 정신이 나간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선? 더 할 말이 없다", "그린우드는 라민 야말보다 나은 게 없다. 메시의 뒤를 이으려면 정말 차별화된 선수여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어떤 팬들은 "라이벌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알폰소 데이비스와 연결되고 있는 반면..."이라며 구단 상황에 자조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레전드로 평가 받는 선수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후 성공적인 업적을 써내려갔다. 2005/06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2006/07시즌에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드리블과 골을 넣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7/08시즌에는 에이스 호나우지뉴의 부진 속에 바르셀로나가 무관에 그쳤음에도 발롱도르 3위에 올르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호나우지뉴가 AC밀란으로 이적한 2008/09시즌에는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후 4시즌 연속 발롱도르를 거머쥔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2011/12시즌에는 역대 단일 시즌 라리가 최다골 기록인 50골을 기록했으며, 모든 대회를 합쳐 73골을 넣으며 유럽 5대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12/13시즌에는 리그 21경기 연속골로 신기록을 세웠고, 2012년 한 해 91골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2014/15시즌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구축하며 바르셀로나에 역사상 최초의 두 번째 트레블을 안겼다. 바르셀로나 말년에도 리그 20골 20도움을 3시즌 연속 기록하는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던 메시는 2021년 여름 계약 만료 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통산 778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672골로 최다 득점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런 메시가 입었던 만큼,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메시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입고 뛰었던 10번은 현재 공석이다. 한때 메시 후계자로 평가 받았던 안수 파티가 지난 시즌까지 10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으로 임대를 떠난 상황이다.

사진=더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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