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하하가 배우 고경표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착한 일 주식회사' 편으로, 출연진들이 2023 마지막 선행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행 도전에 앞서 출연진들은 본인들의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
이날 하하는 "고경표가 신인 때 우리 가게 와서 많이 먹었다"며 "내가 계산해 줬다. 내 얘기를 할 법하지 않냐, 그런데 유재석만 찬양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본인의 얘기는 한 번도 하지 않더라고.
그의 말을 듣던 이이경은 "내가 하나 제보할 거 있다"며 하하의 미담을 제보했다. 그가 A형 독감에 걸렸다고 하자, 하하가 곧장 과일 세트와 함께 진지한 사랑의 글을 보내줬다는 것.
그러나 이 미담은 유재석의 폭로로 인해 물거품 됐다.
유재석이 "나한테는 전화해서 그러던데, '지 몸 관리 못해서 그런다'고"라고 고백한 것. 이이경은 "이거 제보했다가 조졌구먼"이라고 툴툴대 웃음을 자아냈고, 하하는 그를 달래고자 애썼다.
앞서 하하는 2016년 당시의 본인 미담을 재공개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하하도 미담이 많이 있다, 미담이 많았는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게 많다"며 비행기에서의 일화를 언급했기 때문.
당시에도 그 미담은 하하가 직접 공개했고, 당사자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하하는 "사실은 올릴 만하거든, 본 사람이 너무 많았어. 이게 안 돼, 소문이 안 나"라고 토로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는, 너무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마음 아파 40여 분간 직접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하하는 "내가 아기를 봤다"며 "그리고 이걸 지나가는 승무원도 봤다. '이건 무조건 미담거리다' 생각헀다, 40분이나 남의 애를 본 거지 않냐"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 봐서 모른 척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이자, 유재석은 "근데 실제로 모른 척을 하셨구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