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딸 민서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라디오쇼 송년 음악회'를 맞아 그룹 포르테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포르테나는 2023년 JTBC '팬텀싱어4' 준우승팀으로, 지난 18일 첫 번째 미니앨범 'KINGDOM'을 발매했다.
멤버 오스틴 킴은 베를린예술대학교를 졸업한 베를린 국립 음대 최초의 카운터테너. 박명수는 이 사실을 언급하며 "부모님이 돈 많이 썼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스틴은 "그래서 지금 많이 가난해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해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아버지, 어머니께서 여기저기 전전하신다면서요"라며 농담을 이었고, 오스틴 역시 "맞아요. 전전긍긍하고 계십니다"라고 호응했다.
이어 박명수는 "부모님께서 본전은 찾을 수 있을 것 같냐"고 질문, 오스틴은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손익분기점 못 넘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도 재정적인 지원을 크게 해주셨던 건 마찬가지.
이동규는 벤쿠버음악아카데미에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한 카운터테너, 서영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와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 성악과, 김성현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
이들은 "클래식이 돈이 많이 든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탄을 들은 박명수는 "그러니까 세계시장 나가야 된다"라며 포르테나의 해외 진출을 조언했다.
한편, 박명수는 서영택의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 졸업을 언급하며 "거기 민서 보낼라 그러는데 돈 많이 들어요?"라고 질문했다.
지난 10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딸 민서의 선화예고 한국무용과 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영택은 학비가 많이 들지는 않으나 생활비 및 집값이 비싼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러면 안 보내는 걸로 하겠다"며 "경비가, 알았어. 안 보내는 걸로 할게요"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어 멤버들이 "소문으로는 민서가 굉장히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더라"고 언급하자, 박명수는 "헛소문이다. 연예인 피는 흐른다, 아버지가 연예인이니까"라고 말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