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워 겨울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PSG(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어린 재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가브리엘 모스카르도(코린치안스)가 PSG로 간다(Here we go)! 코린치안스와 2000만 유로(약 285억원) 이적료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겨울 휴식기를 맞이한 PSG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새로운 영입생을 발표할 준비를 시작했다.
후반기 동안 리그와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까지 병행해야 하는 PSG는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영입해 중원에 숫자를 더하고 1군 선수단 평균 연령을 확 낮추기로 결정했다.
PSG 이적이 임박한 2005년생 브라질 미드필더 모스카르도는 이제 18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키가 185cm에 이르면서 좋은 신체 조건을 갖췄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 1부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1139분을 소화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는 모스카르도는 최근 브라질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월반해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선수들과 경쟁할 정도로 브라질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모스카르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PSG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영입 과정을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로마노 기자는 "모스카르도는 PSG로 이적한다.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5억원)로 코린치안스와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라며 "계약서엔 200만 유로(약 29억원) 추가 옵션도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스카르도는 구단들이 정식 합의서에 서명하는 대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다"라며 구단 간의 합의가 완료될 경우 모스카르도가 PSG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전했다.
나이가 어려 출전 기회를 얼마나 받을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실력을 인정받을 경우 모스카르도는 수비형 미드필더이기에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측면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강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스카르도 영입을 두고 구두 합의를 마치면서 PSG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개방되자마자 새로운 얼굴을 2명이나 팬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5일에 "브라질 센터백 루카스 베랄두(상파울루)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PSG는 다음 주 베랄두의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2003년생 어린 센터백 베랄두는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팀 멤버이자 왼발잡이 수비수로, 올시즌 상파울루에서 47경기에 출전한 핵심 선수이다. PSG는 재능 있는 센터백 베랄두를 영입해 수비 옵션을 늘리길 원했다. 또 PSG 주장이자 같은 브라질 출신인 마르퀴뇨스가 베랄두의 적응을 도와줄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노 기자는 "상파울루는 알려진 것처럼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5억원)를 받을 것"이라며 "Here we go, 100% 확인됐다"라며 모스카르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사용해 이적이 완료됐음을 알렸다.
PSG는 전반기를 리그1 선두로 마무리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선 16강에 올라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격돌할 예정이다. 트로피 주인을 결정하는 후반기를 앞두고 새로운 브라질 유망주들이 PSG에 얼마나 큰 힘이 될지 관심이 쏠렸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