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밤에 피는 꽃’의 배우 김상중이 4년 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내년 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김상중은 극 중 조선 최고 가문의 위엄 좌의정 ‘석지성’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그는 충심을 다해 왕을 보필하고 조정의 기틀을 다져나가는데 크게 일조한다. 석지성은 또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나라와 이 나라의 근간인 사대부를 위한 것이라는 명분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다. 반면 집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남편이자 온화한 시아버지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제작진이 총출동할 정도로 삼고초려 끝에 작품에 임하게 됐다는 김상중은 “전작 사극인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노비 역할이었는데 그때에 비해 엄청난 신분 상승을 이뤘다”고 너스레를 떤 뒤 “사극만이 줄 수 있는 재미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019년 MBC 드라마 ‘더 뱅커’ 이후 4년 여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게 된 김상중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만큼 열심히 했다”면서 “꼰대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김상중의 말대로 그는 촬영하는 내내 혼신의 열연으로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한편 자신의 캐릭터를 “조선 건국의 기틀인 사대부 사상을 강하게 가진 자”라고 표현한 김상중은 ”모든 사람에게 덕망 있고 칭송을 받는 명재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면서도 그 이면에는 또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 이면 속에 보여지는 모습들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재미와 기대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이하늬와 이종원 등 후배 배우들을 거론하며 “주연 배우로서 늘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려고 했다. 이하늬, 이종원 등 후배들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밤에 피는 꽃’은 2024년 새해 문을 여는 드라마다. 기대해주시길 바라고 많은 시청 바란다”고 예비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샘, 정명인 작가의 탄탄한 집필력이 더해진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오는 1월 12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