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男, 리딩방 사기 사건 연루…"사진 무단 도용 당해"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모델, 배우를 꿈꾸는 의뢰인이 사진이 무단 도용 당해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주식 리딩방 사기 사건에 '김우진 이사'라는 이름으로 SNS 사진을 도용당한 모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그 리딩방에 연루가 되어 있다. 노후 자금 투자처를 찾는 고령층분들을 대상으로 카톡방에 들어오게끔 유도해서, 돈을 조금 불려줘서 사기가 아니라고 안심시켜 주다가 투자금을 챙긴 뒤 갑자기 잠수를 타버린다. 그런 곳에서 제 얼굴을 걸어놓고 1년 가까이 사기를 쳤더라"라며 충격적인 사연을 밝혔다.

언제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았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기자님이 처음에 연락이 오셨다. 처음엔 그것도 사기인 줄 알았는데, 계속 연락이 와서 확인해 보니 도용되고 있었다"라며 SNS에서 사진을 무단 도용당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경찰서와 사이버수사대에 전화를 해봤다. 근데 사진만 도용한 경우라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라며 아무 해결 방법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