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0 18:30 / 기사수정 2011.07.21 09:52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한번쯤 요통 치료에 지네가 좋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통 중 지네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는데다, 지네에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지네는 어혈(나쁜 피, 몸의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일정 부분에 몰려 있는 것)이 심할 때 사용하는 약재로 허리 염좌(삐거나 넘어졌을 때)나 타박상(맞았을 때나 부딪혀서 다쳤을 때)일 경우에 효과가 좋다.
지네는 독성이 있어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약재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약재를 처방할 때 독성을 제거하는 작업인 '수치'를 해야 한다. 수치를 한 뒤 안전한 용량만큼을 사용하며, 치료 효과를 더욱 좋게 할 수 있는 다른 약재와 배합하여 처방해야 적절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네는 한약명으로 오공(蜈蚣)이라 부르며 맵고 따뜻한 성질과 함께 독이 있다. 지네는 간에 주로 작용하여 중풍, 경간, 파상풍, 백일해, 결핵, 임파선의 부종 및 자궁 내에 뭉쳐 있는 적취, 창상종독, 풍선, 백독, 치루,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다.
실험적 결과로는 항종양 작용이나 경련 억제 작용 및 항진균 작용이 있습니다. 지네는 어혈이 심할 때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한약 복합 처방에 포함되어 쓰인다.
지네가 요통에 효과가 있다는 말만 듣고 무턱대고 지네를 삶아 먹어선 안되며,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처방에 의해 투약하여야 한다. 또한, 이때는 반드시 수치를 거쳐 독성을 제거하고 치료 효과만을 취하여 쓸 수 있도록 조제된 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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