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아유미가 시어머니와 쇼핑 중 있던 일화를 공개했다.
23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아유미가 출연해 시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을 이야기했다.
이날 아유미는 '시어머니의 용돈과 선물로 부담을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부담까지는 아니다. 시어머니는 제게 잘 해주신다. 다 해주신다. 밑반찬도 다 만들어주신다"고 답했다.
이에 패널들은 "(반찬은)아유미가 못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아유미는 "맞다"고 바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유미는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해드릴 수 있는 걸 고민했다. 그래도 물질적인 걸 드렸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친정이 일본에 계셔서 얼마 전 시부모님을 일본에 모시고 갔다"며 "시어머니가 쇼핑을 정말 좋아하신다. 그래서 다 입으시라고 저와 시아버지, 남편과 셋이 앉아 어머니 패션쇼를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기분이 좋아지셔서 옷을 사시는데 너무 좋더라. 물질로만 드리다가 추억을 드렸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추억 말고 사드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아유미는 "사 드렸다"고 답했다.
아유미는 "어머님이 좋은 표정으로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후에 한 마디를 하셨다. '근데 아들 돈 그렇게 많이 쓰게 하면 안 되지'라고 하시더라"며 당시 들었던 말을 공개했다.
그는 "그때 너무 어렵더라. 장난식으로 하셨는데 너무 많이 사드려도 부담스럽구나 했다"고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해당 돈이 누구의 돈인지를 물었다. 아유미는 일본 여행 경비는 남편과 같이 냈다며 "쇼핑 때는 카드를 남편 것으로 내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 엔화를 남편에게 맡긴 거다. 지갑을 하나로 썼다"고 덧붙였다.
아유미는 "그래도 어머니는 어쨋든 남편의 돈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제 돈이 남편 돈이기도 하다"며 추가로 설명을 더했다.
패널들은 "그래도 잘 사드렸다. 좋아하실거다"라며 아유미를 칭찬했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