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창섭이 근황을 밝혔다.
24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김형석 피아노에 이창섭 보컬… 듣기만 해도 웅장이 가슴해지는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형석과 가수 이창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은 이창섭이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임을 언급했다. 본인은 호원대학교 강사 출신, 김형석은 호원대학교 학과장 출신이기 때문.
이창섭이 11학번이라고 하자, 김형석은 "2011년이면 나는 호원대 그만뒀다. 나는 그만뒀고 넌(정재형) 잘렸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작품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학교를 그만뒀다고.
이어 "네가 2011년에 들어왔으면 전국에서 가장 입시율 높은 비율의 1등이 호원대 실용음악과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창섭은 "제 경쟁률이 3,000대 5였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창섭은 쉬는 날 무얼 하냐는 질문에 "제가 운영하고 있는 학원이 있어서 쉬는 날에는 가서 회의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수강생은 100명이 넘은 상태, 본인이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던 때부터 후배 양성을 꿈꾸었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김형석은 "그니까 얘가 심성이 이타심이 있는 거다"며 재능을 나눠주는 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이거든"이라고 이창섭을 칭찬했다.
이어 수업료를 질문, 이창섭은 "그냥 요즘 평균 시세에 맞춰서 한다"라고 답했다.
학원 운영의 목적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뛰어나기를 바라서라고.
그는 "제가 플레이어로써 뛰다가, 궁극적으로는 제 다음에 나올 아티스트가 우리 때보다 더 큰 재능을 가지고 있길 바라고, 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형석은 "교육자로서 기본 철학이 있다. 기본적으로 재능이 있는 사람한테서 너무 즐거워야 한다"라고 재차 그를 칭찬했다.
이창섭은 김형석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실제로 아예 음도 못 잡던 친구가 한 달 뒤에 정말 정성스럽게 음을 하나하나 맞춰서 부르는데 그게 얼마나 큰 감동이었는지 울컥하더라"며 "이 맛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대화를 듣던 정재형은 "그걸 행복으로 느끼는 네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