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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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트암 투병' 남우현 "복부 15cm 절개 수술…현재 회복 중" (불후의 명곡)[종합]

기사입력 2023.12.23 19:44 / 기사수정 2023.12.23 19:4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남우현이 최근 투병했던 기스트암을 언급하며 복부 15cm를 절개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명사 특집 이경규 편' 2부가 공개됐다.

이날 오랜만에 게스트로 출연한 남우현에 김준현은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라고 얘기를 들었다"며 말을 건넸다. 남우현은 "몸이 안 좋았다가 수술을 마쳤다"고 대답하며 최근 투병했던 기스트암을 언급했다. 15cm 복부 절개 수술이었다고.

무대에 오르기 전 인터뷰에서 남우현은 "10년 전에 어렸을 때 노래를 불렀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리고 제가 그리워했던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이경규 선배님과 시청자분들도 그리웠던 사람이나 시절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부활의 '생각이나'를 가창하던 남우현은 눈물을 흘렸고, 무대를 마친 후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를 본 이윤석은 "자기만의 사연을 생각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대기석에 있던 원곡자 부활도 남우현의 무대에 만족했고, 작곡가인 김태원은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은 남우현에게 눈물의 의미를 물었다. 이에 남우현은 "어렸을 때부터 이 자리에 많이 섰는데, 불이 많이 꺼졌다. 그때 생각이 났다"고 예능감을 드러내 신동엽은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경규는 "뭡니까 반전입니까?"라는 반응에 방청객들을 폭소케 했다.

남우현은 "사실 불후의 명곡에서 아이돌 최고 기록이 있다. 그때 제 곡을 편곡해 주셨던 형이 제이윤인데,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부르면서 생각이 많이 났다고.



그는 "만약 형이 있었다면 이 곡의 편곡을 같이 하고, 최근 나온 정규 앨범을 의논했을 텐데"라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신동엽은 인피니트의 보컬 선생님이었던 황치열에게 남우현의 무대를 본 소감을 물었다. 황치열은 "우현이가 얼마 전에 수술을 했다고 알고 있다.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대단한 가수다' 힘들텐데 끝까지 감정을 다 쏟는 걸 보면서 성장했구나 느꼈다. 감정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가수가 된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황치열과 안성훈, 남우현의 대결 결과는 남우현의 승리였다.

사진=KBS 2TV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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