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장동윤이 드레스코드와 관련해 유쾌한 대답을 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우 감독,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참석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장동윤을 제외한 배우들이 모두 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어 시선을 모았다. 장동윤을 제외한 단톡방이 있는 것일까. MC 박경림은 이와 관련 장동윤에게 "모래판을 입고 나오신 느낌"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윤은 "나머지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고, 박경림은 "이렇게 다수인데?"라고 되물었다. 장동윤은 "오늘 블랙을 입는다는 것을 공지 받지 못했고, 오늘 알게 됐는데 저희 사이 좋습니다"라고 해명(?) 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을 향해 "저를 따돌려서 단톡방을 만든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윤종석은 "공식적으로는 없는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6명이 단톡방이 있는데 5명이 있는 것처럼 말을 할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주승은 "단톡방에서 장난으로 장동윤 씨 빼고 다 블랙으로 입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진짜 이렇게 됐다. 맞춘건 아니고 마음이 다른가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경을 묻자 장동윤은 "좀 불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