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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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가수' 주현미 "약국 잘 됐으면 가수 안 해…작곡가 추천으로 데뷔" (회장님네)[종합]

기사입력 2023.12.18 23:10 / 기사수정 2023.12.18 23:1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주현미가 데뷔 계기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 62회에는 가수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현미는 "처음 '쌍쌍파티' 메들리 카세트테이프로 (나를) 알렸다"고 회상했다. '쌍쌍파티'는 1984년 발매한 메들리 앨범으로, 당시 300만 장이 팔리면서 주현미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용건은 "길보드 차트라고 해가지고, 그때는 카세트 꽂고 장시간 운전하고 가면서 노래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내년이면 데뷔 40주년을 맞는 그이지만, 가수에 뜻이 있지는 않았다고.

주현미는 "원래는 제가 '뜻이 있어서 가수가 되겠다' 한 게 아니라 그때 제가 약국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주현미는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해 당시에도 '약사 가수'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용건 역시 "약대 나오셔가지고"라며 그의 학력을 언급, 주현미는 "약국이 좀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무료하게 다른 걸 생각하고 있을 때 저를 기억하고 계시는 작곡가 선생님이 계셨는데 약국으로 찾아오셨다"며 '노래를 다시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테이프를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됐으면 생각을 안 했을 텐데 뭔가 무료했다"면서 '아, 그러면 데모 테이프라도 만들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만든 테이프가 '쌍쌍파티', 주현미는 테이프 발매 다음 해인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본격 데뷔했다.



이계인은 당시 고속도로에 있는 차들이 온통 '쌍쌍파티'를 틀었다고 증언, 주현미는 "옛날얘긴데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임호는 "약국이 잘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현미는 11살 때 이미자 모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그는 "다 어른들이었는데 제가 그때 대상 그랑프리였다"고 설명해 감탄을 유발했다.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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