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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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코리아" 요아소비, 한파 녹인 팬사랑…이러니 사랑받지 (종합)[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18 08: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러니 사랑받지. 일본 혼성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한국 관객들과 만난 가운데, 따뜻한 손편지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16~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화정체육관에서 요아소비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 ‘YOASOBI ASIA TOUR 2023 - 2024 LIVE IN SEOUL(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가 열렸다. 

이날 첫 내한 콘서트인 만큼 요아소비는 한국 팬들을 향한 직접 쓴 편지를 공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한국말로 직접 편지를 읽으며 국경을 뛰어넘은 팬사랑을 과시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먼저 아야세(Ayase)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암기해서 말하고 싶었는데 조금 바보라서 메모를 보면서 말할게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야세는 "오늘 여러분을 만나서 정말 기뻐요. 언제나 응원해 주는 여러분의 소리는 일본에서도 들려요. 정말 고마워요. 오늘 많은 사랑과 진심을 담아 연주할게요. 같이 즐겨요"라고 했다.

이쿠라(ikura) 역시 한국말이 적힌 큐시트를 읽으며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편지를 써왔어요. 저희 요아소비는 한국 문화를 아주 좋아해요. SNS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한국에서의 콘서트가 하나의 꿈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과 이렇게 같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요아소비를 만나주시고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꿈을 같이 이뤄요"라고 전했다.  



서툰 한국말에도 이들의 진심은 국내 팬들의 마음에 고스란히 닿았다. 이에 화답하듯 팬들은 멤버들이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시떼루(사랑해요)", "카와이(귀엽다)", "키레이(예쁘다)" 등 일본어로 멤버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 요아소비는 데뷔곡 '밤을 달리다'부터 '축복', '삼원색', '세븐틴', '미스터', 'Biri-Biri(반짝반짝)', '상냥한 혜성', '용사'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비롯해 독보적 감성이 묻어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J팝 선두주자'다운 진가를 여실히 발휘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을 떨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 '아이돌'이 울려 퍼졌다. 

팬들은 형형색색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을 이어간 가운데, 요아소비는 "사랑해요. 코리아"라면서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하트를 날리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리벳(LIV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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