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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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명 즐기는 '포트나이트', '레고' IP 가세로 '메타버스' 생태계 강화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2.13 15:48


(엑스포츠뉴스 강남, 임재형 기자)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관심을 가졌던 '메타버스' 분야에 에픽게임즈가 대표 IP(지식재산권) '포트나이트'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번엔 '레고' IP가 가세해 가족 게이머를 위한 콘텐츠 확장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유저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11일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서울 강남 사옥에서 신작 3종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트나이트' 기반 신작은 레고 포트나이트, 로켓 레이싱,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이다. 각각 샌드박스(생존), 레이싱, 리듬 장르의 핵심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 신작들은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5'와 '포트나이트'를 결합해 출시한 에디터 프로그램 '포트나이트 언리얼에디터(UEFN)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UEFN'은 누구나 '포트나이트'를 통해 게임-콘텐츠를 제작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는만큼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에픽게임즈 또한 순수익의 최대 40%를 창작자에게 지급하면서 생태계 강화에 힘썼다.

11일 시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포트나이트'의 현재 접속 유저에 대해 "1억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유저 참여 기반 콘텐츠로 다시 한번 역주행에 성공했다. UEFN의 성공에 고무된 에픽게임즈는 구현하려고 하는 '메타버스'에 대해 적극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먼저 '레고 포트나이트'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이다. 레고 스타일로 만들어진 '포트나이트' 캐릭터로 식량, 자원을 수집하고 마을 주민을 영입해 적들과 싸우는 게임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레고' IP를 접목시킨 만큼 '레고 포트나이트'는 친숙함에 강점이 있었다. 자유롭게 레고를 제작하는 창의성을 가상현실에서 발휘할 수 있다.

'로켓 레이싱',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은 각각 레이싱, 리듬 장르에서 독특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포트나이트' 플랫폼으로 제작된 만큼 3종의 게임은 기존 '포트나이트' 플레이 과정에서 얻은 아이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강점도 있었다.


'포트나이트'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에픽게임즈는 이를 활용해 유기적인 '메타버스' 생태계를 제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준비 과정은 착실하다. 박성철 대표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내 게임들은 모두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심사를 받았으며, 관련 등급분류 표기 등의 업데이트를 적용할 방침이다.

박성철 대표는 "앞으로 에픽게임즈가 나아갈 방향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계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에픽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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