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2' 이제훈의 수상에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표예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ENA '낮에 뜨는 달'(이하 '낮뜨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표예진은 올해 '청춘월담', '악귀' 특별출연, '모범택시2', '낮에 뜨는 달'까지 쉴 틈 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해를 돌아보며 표예진은 "연말이 되어서 '낮뜨달 하다가 한 해가 다갔나'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모범택시'도 있었고, '악귀'도 있었고. 지금도 차기작을 찍고 있고 한 해가 빠듯하게 일을 하면서 흘러갔더라. 내가 일을 하면서 올해가 되게 알차게 지나갔구나 싶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쉽기보다는 오히려 2023년이 작품에 담길 수 있다는 게 감사한 부분이지 않나 생각을 했다. '모범택시2'와 '청춘월담'을 겹쳐서 찍었고, 작품 끝나고 '낮뜨달'을 촬영했다. 지금도 거의 바로 다음 작품을 한달 반째 찍고 있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선보이며 이준영과 호흡한다.
쉴틈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표예진. 다작 이유에 대해 "안 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하고싶다는 이유가 크다. 대본을 받았을때 너무 좋아서 넘어오고 넘어오고 하다보니까 이렇게 됐다. 돌아보면 신기한 것 같다. 다행히 하면서 크게 아픈 적은 없다. 잘 버틴 것 같다"며 웃었다.
연말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대하고 있는 상이 있을까. "'2023 SBS 연기대상'에 초대는 받아서 참석을 한다. 저희 작품이 잘 됐다고 해서 축제 분위기일 것 같다. 오랜만에 모인다"며 셀레는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훈 오빠가 큰 상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마의 시청률 20고지를 가뿐히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모범택시2'. 마지막 회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5.6%까지 달했다. 이를 통해 이제훈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극중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경리과 직원이자 해커 안고은 역을 맡아 이제훈과 호흡했다.
그렇다면 표예진은 어떤 상을 기대하고 있을까. 우수상 수상을 기대하냐고 묻자 "팀원으로 가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그는 "'모범택시' 멤버들과 축하해 주러 가는 분위기라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12년 '오자룡이 간다'로 데뷔한 표예진은 어느덧 11년차 배우가 됐다. "아직 과정에 있지만 저는 그냥 항상 똑같았던 것 같다. 모든 작품이 소중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 한 발 한 발 잘 쌓아가고 있지 않나, 운이 좋구나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좋은 작품들을 맞으면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승무원 출신인 표예진은 "항상 지금도 연기보다 재밌는 게 나타나면 그것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행히 연기보다 재밌는 건 없는 것 같다. 이 직업을 하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냈던 저에게 고맙다. 어려서 무모하기도 했는데 용감했던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새해 초반까지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꿈다'를 계속해서 촬영할 것 같다. 잘 끝내고 방송까지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되돌아봤을 때 빠듯하게 일을 했다 보니까 표예진의 생활도 잘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안 그러면 텅 빌 것 같더라. 스스로를 잘 챙기면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끝으로 '낮뜨달' 시청자들에게 "저도 '낮뜨달'을 정말 너무너무 많이 뜨겁게 촬영하고 좋아해서 소중하게 봐주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하더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진하게 아름답게 기억되는 작품이면 좋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시크릿이엔티, ENA,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