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하석진이 라멘에 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8일 하석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더 행복해지고 싶다면 주목! 취미 찾기부터 인생 터닝포인트까지 with @MickeyPedia'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하석진은 전직 구글 임원이자 현직 투자자 미키김과 행복을 찾는 방법에 관해 얘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행복을 찾는 방법의 하나로 '스스로 위로하기'를 꼽았다.
이에 관해 하석진은 마흔이 되기 전 심리상담을 처음 받아봤다고 고백했다.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다고.
그는 "(심리상담으로) 처음으로 나를 위로해 본 거다"며 "눈물이 찔끔찔끔 나더라"고 회상했다.
또 다른 방법은 자신만의 취미 만들기.
하석진은 "남들 취향 따라가다 보면 자기 취향을 잃어버린다"며 "저 같은 경우는 '라멘로드'를 제가 4편이나 했고. 심지어 공중파 방송에서 보여줄 정도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월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라멘집에 방문, 평소 라멘집을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디 가서 이거는 자랑하기도 뭐하다"는 그는 "근데 진짜로 좋아하는 거다, 계속하는 거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저는 웬만큼, 지금 창업하시는 라멘집 사장님한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정도까지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본인이 라멘에 관해 대단한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한편, 이날 하석진은 행복하냐는 물음에 "불행하지 않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거 되게 좀 부정적인 표현 같지만, 고통받고 있지 않다"고 덧붙여 확고한 견해를 표했다.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간 두 사람. 하석진은 미키김의 긍정적인 사고에 감탄하며 "가장 임팩트 있다고 느껴지는 거는 형이 밟아온 길들을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누군가는 본인이 계속 그릇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키김 역시 그런 순간이 있었을 거라고.
그러나 하석진은 "(미키김이) 놓아버린 선택은 과감하게 잊는 습관이 돼 있는 것 같다"며 그의 사고방식을 칭찬했다.
한편, 하석진은 지난 9월부터 10월 방송된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하석진 HA SEOK JIN'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