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일부러 퇴근미션에서 꼴등을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천명훈, 슬리피가 꼴등으로 퇴근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초대한 형님들과 함께 3명씩 4팀으로 나뉜 상태로 퇴근 복불복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1등한 초록 팀 문세윤, 김동현, 딘딘이 퇴근한 가운데 2라운드 게임이 진행됐다.
2라운드는 파이프로 물 옮기기로 가장 많은 양의 물을 모으는 팀이 승리였다. 예산에서 스케줄이 있는 파랑 팀의 김종민이 별다른 승부욕을 보이지 않고 노랑 팀에서는 안재현이 구멍으로 전락하면서 분홍 팀의 승리가 점쳐졌다.
연정훈, 이원종, 나인우의 분홍 팀은 압도적인 팀워크와 실력으로 많은 양의 물을 확보했다. 이정규PD는 육안으로 봐도 분홍 팀이 많다며 분홍 팀의 승리를 발표했다. 나인우의 형님으로 여행에 합류했던 정상훈은 자신보다 먼저 퇴근하는 동생을 향해 "인우야 빨리 꺼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랑 팀과 노랑 팀만 남은 가운데 제시어를 보고 2명이 나머지 1명의 몸을 조종해서 맞히는 내 몸 사용 설명서가 마지막 3라운드 게임으로 나왔다. 이정규PD는 게임에 앞서 패배 팀은 볏집 50단을 트럭에 쌓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훈, 안재현, 유선호의 노랑 팀이 먼저 도전했다. 정상훈과 안재현이 유선호의 몸을 조종했고 유선호는 조정석을 포함해 총 4문제를 맞혔다. 김종민, 천명훈, 슬리피의 파랑 팀은 노랑 팀보다 1문제 적은 3문제를 맞히면서 꼴등을 하게 됐다.
퇴근미션을 3라운드에 걸쳐 하느라 체력이 방전된 슬리피는 잔업이 확정되자 바닥에 누워버렸다. 정상훈은 "종민이 너 일부러 그런 거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파랑 팀은 노랑 팀이 퇴근한 뒤 기상미션 때 사용했던 볏집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천명훈은 일을 하면서 김종민에게 "이게 방송에 나가?"라고 물어봤다. 김종민은 "나가긴 나간다. 빠르게"라고 얘기해주며 웃었다.
이번 여행에 합류했던 형님들은 퇴근을 하면서 여행 소감을 전했다. 정상훈은 "오랜만에 대학교 첫 엠티에 온 기분이었다"며 설레는 여행이었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소감보다도 재출연을 위해 2세가 나오면 또 다른 이슈를 만들어 보겠다는 얘기를 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