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디셈버 디케이(DK)의 정체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제 목소리가 닿으면 무대도 황금빛으로 물들 거예요 미다스의 손'의 정체가 디케이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향기 나는 노래로 모두의 마음을 힐링시켜 드릴게요 인센스'는 '제 목소리가 닿으면 무대도 황금빛으로 물들 거예요 미다스의 손'의 5연승을 막고 가왕 자리에 올랐다.
'제 목소리가 닿으면 무대도 황금빛으로 물들 거예요 미다스'의 정체는 디케이로 밝혀졌고, 디케이는 "'복면가왕'의 작은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처음 가왕 자리에 앉게 됐을 때. 그때 기분이 어떠셨는지"라며 물었고, 디케이는 "일단 저희 팬분들께 선물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게 제일 즐거웠고 어머니에게도 효도할 수 있는 순간이어서 너무 감동이고 좋았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워낙 노래 실력이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남자들에게는 노래방 우상이다. 디케이 씨 노래 중에 노래방 차트 1위를 석권한 노래가 있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디케이는 "'심(心)'이라는 리메이크 곡이다. 얀 선배님 곡을 리메이크했다. 두 개 다 1위 했다"라며 자랑했다.
김성주는 "원곡보다 키를 높이 올려 부르셨냐"라며 깜짝 놀랐고, 디케이는 "2절 중간에 플러스 2 해서 사실상 쉽지 않은 곡인데 더 쉽지 않게 했다"라며 밝혔다.
또 김성주는 "실제로 노래에 대한 조언을 얻으려고 연락하고 찾아오는 팬들도 많다고 들었다"라며 질문했고, 디케이는 "사실 노래를 같이 연구하고 연습하고 발전하는 친구들을 제가 좋아해서 이메일로 노래를 보내주시면 제가 그걸 장문의 코멘트를 단다. 저한테도 고마운 일이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디케이는 "사실 록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김종서 선배님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여쭤보고 그때 저한테 소중한 티칭을 해주셔서 그걸 생각하면서 노래를 한다"라며 김종서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종서는 "저는 오랜 시간 지켜봤다. 볼 때마다 이 친구는 계속 업그레이드된다. 노래에 대한 고민을 아주 많이 하고 있는 거 같고 그 점이 오늘날의 디케이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라며 칭찬했다.
김성주는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디케이는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고 12월 말일에 한다. 앨범도 지금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30년이 지나도 김종서 선배님처럼 음악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