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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19득점' 현대건설, 6연승 질주+흥국생명과 승점 1점 차…도로공사는 4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3.12.07 22:18 / 기사수정 2023.12.07 22:18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선두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7-25 25-17 25-16)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현대건설은 10승4패(승점32)로 6연승을 달렸고, 선두 흥국생명(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승점 없이 경기를 마친 도로공사는 3승10패(승점 12)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9득점 활약을 펼쳤고, 정지윤도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부친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소속팀으로 돌아온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교체 출전해 10득점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린 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팀의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미들 블로커 양효진-아포짓 스파이커 모마-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미들 블로커 이다현-리베로 김연견으로 1세트를 맞이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세터 이윤정-미들 블로커 배유나-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미들 블로커 김세빈-아웃사이드 히터 전새얀-리베로 임명옥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현대건설이다. 4-4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단숨에 3점을 뽑았다. 12-9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에 1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퀵오픈과 백어택을 성공한 모마의 연속 득점과 김다인-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16-12에서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김다인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오픈 공격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9-13에서 김주향의 오픈 공격과 전새얀의 범실로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24-19에서 배유나의 서브범실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중앙을 책임진 이다현이 5득점을 올렸고, 모마도 5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홀로 8득점을 기록한 부키리치는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도로공사는 서브 0-3, 범실 6-3 등 여러 방면에서 현대건설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2세트는 분위기가 달랐다. 2-3으로 끌려가던 도로공사가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과 전새얀의 블로킹, 정지윤의 범실로 내리 3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6-5에서는 전새얀의 퀵오픈과 부키리치의 백어택, 김주향의 범실로 스코어는 9-5.

9-6에서 부키리치의 백어택과 전새얀의 서브 에이스로 탄력을 받은 도로공사는 14-9에서 고의정과 김세빈의 득점으로 16-9를 만들었고, 부키리치가 백어택을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11에서 전새얀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도로공사는 23-17에서 고의정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이 다시 힘을 냈다. 3세트 13-12에서 모마의 백어택과 이윤정의 네트터치 범실에 이어 부키리치가 공격범실을 범했다. 16-12에서는 모마가 백어택으로 팀에 1점을 안겼고, 위파위는 18-13에서 블로킹으로 1점을 뽑으면서 승부의 추가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후 위파위의 연속 득점으로 21-13가 됐고, 21-14에서 또 한 번 위파위가 연속 득점으로 강성형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24-17에서 시간차 공격을 선보인 양효진이 3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현대건설이 10-7에서 연속 3득점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난 데 이어 17-13에서 정지윤과 이다현의 득점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19-14에서는 이다현의 속공을 포함해 4점을 몰아쳤다. 결국 24-16에서 안테나를 건드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공격 범실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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