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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2023년 OUT' PSG 초신성, 3주만에 훈련 복귀 '미친 회복력'

기사입력 2023.12.07 06: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앞둔 파리 생제르맹(PSG)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발목을 다쳐 2023년 일정을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예상보다 일찍 훈련에 복귀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부상자들의 훈련 복귀 소식을 알렸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베테랑 수비수 마르키뉴스와 발목 부상을 당한 자이르 에메리가 팀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PSG는 "마르키뉴스는 팀 동료들과 함께 대부분의 훈련 세션에 참여했다. 자이르 에메리도 선수단과 훈련 세션 대부분을 완료했다"라며 두 선수가 훈련에 임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 또한 "PSG가 지아르 에메리의 훈련 복귀를 깜짝 발표했다. 자이르 에메리는 올해 안에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지만 훈련 세션 대부분을 소화하며 이른 복귀를 알렸다. 마르키뉴스도 훈련에 복귀하면서 PSG에게는 좋은 소식이 2배가 됐다"라고 전했다.





PSG와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형 유망주인 자이르 에메리는 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 PSG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3도움으로 팀 공격에 도움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지브롤터와의 경기를 통해 프랑스 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발탁 자체도 깜짝 놀랄만한 것이었고, 지브롤터전을 통해 곧바로 A매체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올해 안으로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각한 오른쪽 발목 염좌로 자이르 에미리는 겨울 휴식기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2023년 일정을 조기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레키프는 "자이르 에메리는 발목 부상으로 2023년에 뛰지 못한다. A매치 데뷔라는 역사적인 밤이었지만 그의 데뷔전은 전반 16분 만에 부상으로 끝났다"라고 2023년 아웃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여러 현지 언론은 물론 PSG도 올해 안에 복귀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젊은 선수의 회복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훈련에 복귀했고, 실전 복귀도 눈 앞에 뒀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PSG에게는 두 팔 벌려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PSG는 주말 낭트와의 리그1 홈 경기를 치른 후 다음 주 독일 원정을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에 편성된 PSG는 2승1무2패, 승점 7로 F조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직 16강 티켓은 손에 넣지 못했다. 만약 도르트문트를 이기지 못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AC밀란 경기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자이르 에메리가 빠진 후 중원에서 어려움을 겪었기에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기 전에 복귀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파비안 루이스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이강인의 부담도 다소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중원에서 고군분투한 이강인은 자이르 에메리와 함께 뛸 때 좋은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나란히 선발 출전할 경우 다시 한 번 환상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PSG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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