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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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딸, 용돈 요청에...자존심 상해" 왜? (돌싱포맨)

기사입력 2023.12.07 18:2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탁재훈이 김창옥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이 소통 전문가 김창옥에게 끊임없이 고민을 토로해 출연진들에게서 야유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래도 그는 굴하지 않고 고민 상담을 이어가며 '왜 돈을 벌면 더 쓸 데가 많아질까요?'라고 질문했다.

탁재훈의 고민은 돈을 못 벌면 쓸 일이 안 생기지만, 돈을 벌면 여기저기에 돈을 쓸 일이 생긴다는 것.

이상민은 "있으니까 나가는 거다, 없으면 못 나가잖아"라고 답했지만, 탁재훈은 "너무 초등학생 같은 대답을 한다"고 나무랐다. 이에 김준호는 "형 질문이 초등학생 같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고민의 사례로 딸과의 연락을 언급했다. 그가 자려고 할 때쯤 '아빠 죄송한데 용돈 좀 보내주실 수 있어요?'라고 딸에게서 메시지가 왔다는 것.

그는 딸이 생전 먼저 용돈을 보내달라 하는 편이 아니라면서 "중요한 건 준 지 얼마 안 됐다, 한 달도 안 됐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용돈 보내준 지 얼마 안 됐을 텐데'라며 이유를 묻자, 딸은 '친구들이랑 시험 끝나고 어디 놀러 갔다 오면서 그때 돈을 많이 썼다'라고 답했다고.



이어 탁재훈은 "그다음 말이 너무 슬펐지"라며 딸이 '아빠가 어려우시면 안 보내줘도 돼요'라고 말을 덧붙였다고 밝혔다.

그는 "자존심이 '빡' 상한 거다"며 "요새 그런 일들이 생긴다, 돈을 조금 갖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뜯어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얘기를 들은 출연진들은 어이없다는 반응. 이상민은 "돈 있을 때 줘"라며 타박했고, 김창옥 역시 "자식한테 용돈 주고 아까워하는 아빠는 처음"이라고 동조했다.

탁재훈은 "뭐가 또 계속 고장 나고 집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김준호도 "자식한테 용돈 준 걸 삥 뜯긴 것처럼 얘기하지 마요"라고 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했다.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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