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전격 발표해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슬하에 1남 2녀를 둔 두 사람이 '넷째 자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인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개인 채널을 통해 이혼을 직접 발표했다. 연예계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주목받은 동시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을 통해 대중의 많은 사랑받은 이들 부부의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초고속 결혼에 출산까지 화제를 모은 이들 부부는 지난 2020년 쌍둥이 출산 이후로도 자녀 욕심을 내비쳐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바. 각종 방송 및 유튜브 등을 통해 넷째 계획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히며 금실 좋은 부부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다.
쌍둥이 출산 후 약 두 달 만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율희는 "쌍둥이를 낳고 자식이 세 명이 됐다. 어머니가 늦둥이를 낳은 모습이 보기 좋아서 막연하게 나중에 넷째 생각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오빠(최민환)는 자녀 계획이 끝"이라면서 최민환이 정관수술을 시도한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이듬해 '살림남2'를 통해 정관수술했다는 최민환에게 율희가 여러 차례 넷째 자녀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고, 최민환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은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지만, 율희는 미지근한 최민환의 반응에 못내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최민환은 비뇨기과에 방문, 정관복원술 상담까지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슷한 시기 율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넷째'를 언급했던 두 사람. 최민환의 첫 출연으로 진행된 Q&A에서 이들은 "만약 넷째 공주가 생긴다면 율희 판박이 VS 최민환 판박이"란 질문을 받게 됐다.
이때 최민환은 율희를, 율희는 최민환을 꼽았다. 최민환은 "딸은 율희를 닮으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말했고, 율희는 세 아이가 최민환을 닮아 너무 예쁘다면서도 "나 닮은 아이 보고 싶긴 하다"며 넷째 자녀 욕심을 은근히 엿보였다.
한편 최민환, 율희는 지난 2018년 초 결혼 발표를 먼저 하고, 그해 5월 큰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2020년 쌍둥이 딸을 얻었다.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으며 아이 셋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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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