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최지나가 한순간의 실수로 MBC로부터 출연 정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양촌리에서 다시 만난 복길 엄마 동생 준식 역의 차광수와 김회장네 작은 손자인 수남이 강현종, 그리고 금동이 임호의 첫사랑 지숙 역의 최지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지나는 2018년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후 5년 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더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지나를 반긴 가운데, 이계인은 같은 MBC 공채 선후배인 최지나를 격하게 환영했다.
최지나가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자, 김수미는 "배우는 안 하냐"라고 물었고, 최지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기 키우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답했다.
"애 엄마 같지 않나", "관리를 잘 했다"는 칭찬에 최지나는 "애가 벌써 15살, 중학교 2학년"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식구들은 조하나표 꽃게탕과 최지나표 찜닭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김용건은 최지나에게 "'전원일기' 나올 때 초반 하차를 알고 시작한 거냐"라고 물었다. 최지나가 극 초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차하는 것을 두고 이야기를 꺼냈던 것.
이에 대해 최지나는 "그때가 19~20살이니까 방송국에 처음 입사를 한 것. 그 시절에는 촬영을 통보받고 공채 탤런트들 부르면 촬영하고 오고 그랬다"며 "언제 어디서 촬영하는지도 모르고 고정(출연)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말해서 CF를 찍었는데 그게 너무 잘 됐다. 이후 타 방송국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했다"며 "SBS가 개국하는 시점에 해외 촬영하는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는데 어린 마음에 놓치기 싫더라. 새로운 기회라 결국 LA로 촬영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그때 해외 나가기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고, 최지나는 "의도치 않았지만 '전원일기' 촬영을 펑크냈다"고 덧붙였다.
"괘씸죄가 있었구나"라는 김용건의 말에 최지나는 "MBC에서 거의 10년 동안 출연 정지 당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제가 MBC 공채였는데"라며 덤덤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괘씸했다. 그래서 사실 저한테는 안 좋은 기억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