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에일리가 박명수 콘서트 출연을 긍정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가수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일리는 지난 10월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날 박명수는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아니 장난은 아니었다"며 "개인적으로 30주년 콘서트 해보려다가 흔쾌히 나와주신다고 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미 '라디오쇼'에서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크러쉬 등 많은 가수들이 게스트 출연을 약속한 터.
그는 스케줄이 안 맞는 한두 팀은 빠질 수도 있으나 라인업이 쟁쟁하다면서 에일리 역시 출연이 가능한지 물었다.
이에 에일리는 "저는 무조건 콜입니다"라며 "구두계약 말고 계약서 쓰겠다"고 선언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날 에일리를 너무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팬심을 밝혔지만, 아직 사적으로는 만나본 적이 없다며 "한 번만 더 보고 생각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에일리는 당연히 출연하겠다는 반응. 이에 박명수는 매니저에게 "네 돈으로 먼저 넣어라, 안 되겠다"라며 "잠실 체조 경기장으로 하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이유하고 지수만 부르면 된다, 딱 부르면 계약금 넣을 거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