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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해피엔딩…'완결정' 성훈♥정유민, 회귀 이유 찾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3.12.04 09:2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과 정유민이 죽음을 목전에 둔 운명을 이기고 회귀의 진짜 이유를 찾은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2.4%, 분당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2회에서는 서도국(성훈 분)과 한이주(정유민)가 사이다 복수를 완성한 후 정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행복을 만끽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파했다.

극 중 서도국은 한이주가 탈옥한 서정욱(강신효)에게 납치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핸드폰 위치 추적을 이용해 한이주를 찾아 나섰다. 서도국은 이날이 두 사람의 손목에 새겨진 날짜인데다, 서정욱이 향하는 장소 또한 두 사람이 회귀 전 죽음을 맞이한 장소라는 점에서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겨우 한이주를 찾은 서도국은 서정욱과 격렬한 몸싸움 끝에 칼을 맞았지만, 한이주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힘으로 서정욱을 때려눕혔다.

순간 회귀 전 두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옆을 지나갔고, 두 사람은 손목의 숫자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며 안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피를 많이 흘린 서도국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수술에 들어갔지만 두 달 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 한이주는 “사랑받아 마땅한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만...”이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같은 시각, 서도국 또한 꿈에서 회귀 전 사고 현장의 한이주를 보며 “사랑하길 원하는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 삶을 돌려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마음껏 사랑하고 또 마음껏 사랑받으며”라며 “이 삶을 한껏 누리면서 함께 살아가겠습니다”라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했고, 결국 서도국은 깨어나 한이주와 뭉클한 재회를 나눴다.

한편 서정욱은 감옥에서도 아버지 서영균(김응수) 탓을 했고, 이에 서영균은 서정욱에게 그의 친모가 남자가 생겨 떠난다고 적은 편지를 전해주며 서정욱과 가족의 연을 정리했다. 진실을 안 서정욱은 감옥에서 눈물을 흘리며 때늦은 후회를 했다.

만삭이 된 한유라(진지희)는 거처에서 쫓겨나자 태자그룹을 찾아갔지만 이태자(반효정)로부터 유전자 검사를 한 후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듣자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한유라는 다른 여자와 상견례 중인 유세혁(오승윤)의 집을 찾아가 뱃속의 아이가 유세혁의 아이임을 밝힌 후 두 사람에게 지옥이 펼쳐졌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혜(이민영)는 감옥에서도 정신 차리지 못한 채 면회 온 한유라에게 왜 유전자 검사 서류를 조작하지 않았냐며 화를 냈고, 이에 한유라는 “그랬던 엄만 어떻게 됐는데. 거기서 그러고 있잖아”라며 일갈했다. 결국 이정혜는 한유라에게도 버림받게 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엔딩에서는 서도국과 한이주가 딸과 함께하는 단란한 일상을 보여줬다. 가족사진을 찍는 세 사람의 모습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고, 한이주는 독백으로 “당신을 만나서 행복은 일상에 있다는 것을, 매일 지나치는 순간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라며 서도국을 향한 사랑과 행복이라는 진정한 회귀 이유를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건 우리의 완벽한 결혼이다”라는 말로 꽉 막힌 해피엔딩을 선사, 훈훈함을 안겼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019년 네이버 지상 최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작품이자 평점 9.9점, 누적 다운로드 수 900만 뷰에 달하는 이범배 작가의 웹소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토대로, 집필을 맡은 임서라 작가가 스펙터클한 서사와 시원스러운 문체로 ‘고구마 전개’ 없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함께해 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서도국과 한이주가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시청자 여러분도 몰아치는 일상 속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고, 그 행복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MB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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