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콕, 임재형 기자) 트위스티드 마인드의 선전에 다나와가 한계단 떨어져 2위에 랭크됐다.
다나와는 3일 오후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3일차 '미라마' 매치(13-14)까지 도합 109점(70킬)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라섰다. 비록 매치13 치킨을 뜯은 트위스티드 마인드에 밀렸으나, 다수의 킬 포인트와 함께 다시 추격에 나섰다.
매치13 '미라마' 전장의 안전구역은 '엘 아자하' 서쪽의 언덕 지형으로 향했다. 2일차에서 무려 1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순항하던 다나와는 3일차 첫 매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갈길이 바쁜 중국의 17게이밍에 일격을 당하면서 15위로 매치를 마무리해 위기 상황에 빠졌다.
다나와와 함께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톱4'에 안전하게 진입한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서클 북쪽을 혼자 점령하고 적들의 동태를 살폈다. 마지막 젠지와의 전면전에서도 먼저 킬 포인트를 기록한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매치13 치킨을 뜯고 종합 1위를 쟁취했다.
매치14의 안전지대는 '트럭 스탑' 동쪽으로 이동했다. 이번에는 트위스티드 마인드가 조기에 탈락하면서 다나와 17게이밍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연이은 불리한 자기장에서도 다나와의 활약은 인상깊었다. 17게이밍에 이어 젠지까지 밀어낸 다나와는 지속적으로 포인트를 쌓아 올렸다.
순항하던 다나와는 최후의 상대로 뉴해피와 조우했다. 끈질기게 측방을 공략했으나 결국 뉴해피는 뚫어내지 못하면서 다나와는 점수 소폭 추격에 그쳤다. 이후 상위권 팀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스페이스테이션, V7, 데이트레이드의 삼파전이 펼쳐졌다. 스페이스테이션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남은 적들을 소탕하고 매치14 치킨을 확보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