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백사장2' 백종원이 놀라운 장사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3일 방송한 tvN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2에서는 1호점 점장에 도전한 이장우의 운영기와 백종원의 2호점 장사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백종원은 이장우를 1호점 점장으로 임명했다. 이장우는 백종원이 우려한 소스 제조도 성공했으며, '무조건 OK'라고 답하는 백종원처럼 손님들의 요구를 척척 해냈다.
그 와중 한 외국인 손님은 "김치가 있냐"며 식당에서 김치를 찾았고 주문을 받은 에릭은 점장인 이장우에게 방법을 물었다. 그때 이장우는 "토마토 김치 있다고 가져다 드린다고 해라"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백종원이 과거 김치를 찾을 손님을 위해 토마토 김치를 제조해 냉장고에 넣어뒀던 것.
직원들은 "백종원 사장님의 큰 그림 덕분에 해냈다"며 안심했다. 백종원의 준비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백종원은 2호점 운영도 척척 해냈다. 그는 "여긴 동제 장사다"라며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유하고 무조건 서비스를 주는 이유를 밝혔다.
백종원은 "그리고 노린 건 아닌데, 아이들에게 서비스를 주면 부모님이 뭔가를 더 하신다. 난 아이들을 좋아해서 하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아이들에게 꼬치 등을 건넸고, 이를 고마워한 부모들은 포장 주문을 하거나 추가 주문을 해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1호점은 재료 소진 등의 위기를 맞이했고, 백종원은 바쁜 와중에도 1호점에 가서 문제를 확인했다. 손님으로 바글거리던 2호점은 백종원의 부재에 금방 텅 비어 존박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장사는 백종원과 직원들의 '핀초 포테' 도전이 이어진다. 핀초 포테는 먹자골목만의 전통 축제로 목요일 밤에 진행되며 저렴한 가격에 술과 안주를 즐겨 바스크 지역 모든 대학생 등 젊은이가 모두 모이는 날이다.
일주일 중 가장 매출이 높은 날이며 역대급 회전율이 예고된 축제다.
옆 가게 사장은 1호점의 핀초 포테 도전에 "이건 미친 행위다. 당장 내일 하는 건 불가능하다"라며 기도를 할 정도.
백종원은 장사 1일차부터 핀초 포테를 통한 매출 상승 계획을 세우며 "이거 장사꾼이라면 누가 여기서 보통 음식을 파냐. 핑거 푸드를 계속 팔아서 테이크 아웃으로 나가야 한다"고 파악했다.
백종원은 핑거푸드 연구를 시작했고 손님 1000명을 목표로 도전에 나서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