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주영이 대학 입학 계기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배우 이주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주영은 책을 많이 읽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심지어 고등학생 때는 도서관에서 상까지 받았다고.
그는 "대출을 많이 했다고 상장을 줬다"며 "혜택이 있었다, 대출 권수를 늘려줬다"고 알렸다. 보통 한 번에 4~5권을 빌릴 수 있는 데 반해 본인은 15권까지 늘려줬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출연진들의 반응은 애매모호. 전현무는 "누군가에게는 혜택이 아니거든"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에서 매니저는 이주영에게 "어떻게 체육학과를 논술로 갈 수 있냐고"라며 이주영의 대학 입학 계기를 언급했다.
이에 놀란 패널들은 설명을 요청했고, 이주영은 경희대학교에 체육학과로 입학해 연극영화과로 전과했다고 밝혔다. 대학 입시 당시 논술과 실기, 수능성적까지 합산해 평가하는 전형을 준비했다고.
이어 "저도 몰랐던 게, 논술시험을 본 사람 중에 상위 3%는 논술 100%로 해서 실기 수능 안 보고 그냥 붙여주는 게 있었는데 그걸 붙었다고 하는 거다"고 얘기해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수시 1차로 합격.
전현무는 "독서량이 이렇게 많으면 논술을 잘할 수밖에 없다"고 칭찬했다.
홍현희는 이주영이 어떻게 연기과로 전과하게 됐는지 궁금해했고, 이주영은 뭘 하고 싶은지 고민하다가 교양으로 연극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아서 밀런의 '시련' 작품을 하며 '저런 거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지?' 싶고 궁금해졌다고.
이에 "바로 2학년 올라갈 때 '연극영화과로 과를 바꿔야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영은 과거 여러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 활동 초반에는, 어쨌든 용돈은 제가 벌어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데뷔하고도 4~5년 차까지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했다.
엄정화 역시 아르바이트 경력자. 그는 "고등학교 졸업하는 해에 서울 와서 1년은 카페 서빙을 했다"며 "근데 그때 되게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좋더라고.
이어 "그 카페가 신촌에서 2호점 낼 때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