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백호가 섹시 아이덴티티의 경계를 또 한 번 확장했다. 까도 까도 다채로운 양파 같은 매력이 흘러넘친다. 지난 8월 ‘엘리베이터’로 고자극 섹시 콘셉트를 선보이며 ‘섹시 아이콘’으로 거듭난 그가 신곡 발표를 앞두고 이번엔 오묘한 분위기까지 더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백호는 오는 7일 새 싱글 ‘What are we (Feat. 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를 발표한다. 약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백호는 신곡 발표 소식과 함께 여러 장의 오피셜 포토를 공개했는데, ‘엘리베이터’ 때와 그 결이 다르다. 오묘하고 성숙한 느낌을 짙게 풍긴다. 특유의 섹시한 분위기는 자극적이기보다 은근해 다른 갈래로 더 진화한 양상이다.
어떤 테를 둘러도 감춰지지 않는 섹시함은 백호의 아이덴티티가 된 듯하다.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 오피셜 포토 속 백호의 모습에서 그윽한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백호는 이제 청바지에 셔츠만 입어도 섹시하다. 작위적인 요소 없이도 섹시한 그의 모습은 본연의 자연스러운 매력에 서정적인 느낌마저 더한다.
영특한 변화구다. 겨울 컴백인 만큼 계절적 감성과 잘 맞아떨어진다. 온기를 더한 백호의 모습은 섹시하되 감성과 자연스러움으로 새롭게 발화하면서 매력을 더욱 다양하게 피워낸다. 이는 자연스럽게 신곡 ‘What are we (Feat. 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작 ‘엘리베이터’는 뉴 잭 스윙(New jack swing) 장르의 신나는 댄스곡이었던 반면, ‘What are we (Feat. 박지원 of 프로미스나인)’는 감성적 매력 가득한 팝 알앤비(Pop R&B) 듀엣 곡이다. 백호와 박지원의 풍성한 하모니를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소속사는 귀띔한다. 두 사람의 목소리 쓰임에 어떤 식으로 변화를 주었을지 음악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백호는 지난 8월 개시한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æd] time’로 벌써 두 번째 곡을 발표함과 동시에 예능, 드라마 등 전방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