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2023 MAMA 어워즈'에서 데뷔 8년 만에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세븐틴은 지난 28~29일 이틀간 일본 도쿄 돔에서 진행된 '2023 MAMA 어워즈'에 출연해 '올해의 앨범' 부문을 차지하며 'MAMA 어워즈'에서 첫 대상을 받았다. 세븐틴은 대상과 함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퍼포먼스 남자 그룹',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 등 총 5관왕에 오르며 'K-팝 최고 그룹'의 명성을 빛냈다.
이번 대상은 지난 2015년 5월 데뷔, 올해로 데뷔 9년 차를 맞이한 세븐틴의 'MAMA 어워즈' 첫 대상이기에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날 '올해의 앨범'(대상)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세븐틴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부상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 중인 총괄 리더 에스쿱스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객석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에스쿱스는 "저희가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이 상을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캐럿 분들 덕분에 재계약을 하고, 이런 상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캐럿 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는 벅찬 마음으로 입을 떼며 "세븐틴의 음악을 만든 지 어느덧 11년째가 됐는데, 이런 보답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끝까지 더 좋은 음악 선물하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븐틴은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소감을 전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세븐틴은 '2023 MAMA 어워즈'의 둘째 날 공연의 주인공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리며 응원봉을 흔들었고, 세븐틴은 총 80명의 댄서와 함께한 '음악의 신'과 '손오공'의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여 도쿄 돔을 '세븐틴만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세븐틴은 증강현실(AR)이 더해진 압도적인 스케일의 '음악의 신'과 '손오공' 퍼포먼스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해 도쿄 돔을 뜨겁게 달궜다. 세븐틴은 무대 중간 13명의 화려한 단체 댄스 브레이크와 안무팀을 조종하는 듯한 디에잇의 개인 댄스 브레이크 등으로 무대를 꽉 채우며 'K-팝 퍼포먼스 대표 주자'의 진가를 발휘했다. '쿵 치 팍 치'로 하나가 된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무대에 화답했고, 공연장 전체를 꽉 채운 응원봉의 물결로 장관이 펼쳐졌다.
세븐틴은 데뷔 후 한계 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매 앨범 '커리어 하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최근 발매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으로 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초동) 500만 장을 넘긴 최초의 아티스트 타이틀을 얻으면서 K-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데뷔 9년 차에도 각종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올해의 앨범' 대상 주인공이 됐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을 이어간다.
사진=플레디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