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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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이 먼저 고백" 거미, 지인도 모르는 '러브스토리 공개'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29 07: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이 먼저 고백을 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미는 MC들이 조정석과의 비밀연애 당시에 대해 궁금해 하자 연애한 지 2년 만에 기사가 났었다고 했다.

거미는 조정석과의 첫만남은 절친 영지를 통해서였다고 했다. 영지가 뮤지컬 출연으로 원래 인연이 있었던 조정석을 뮤직비디오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 거미를 데려갔다고. 거미는 "영지가 같이 가주겠느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 처음부터 이런 사이가 아니었고 좋은 오빠, 동생 사이였다"고 했다.



탁재훈은 거미에게 서로 호감을 가졌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물어봤다. 거미는 오빠도 내성적이고 둘 다 내성적이라서 그런 표현을 안 했다. 본인이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가끔 연락이 오더라. 그러다 일하는 감독님, 영화 스태프팀 있는 자리에 저를 초대했다. 제가 그때 이성적으로 반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거미는 조정석이 일하는 모습에 호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거미는 "저는 되게 남자다운 사람을 좋아한다. 그 전에는 오빠가 설명도 자세하게 하고 다정다감하고 여성스러워보이는 성향이었다. 알고 보니까 굉장히 상남자더라"라고 조정석의 상남자 매력에 반했다고 했다.

임원희는 "스태프들하고 있으면 멋있지"라고 거미가 왜 반했는지 알겠다고 공감했다. 반면 탁재훈은 "그거 조정석 씨 시나리오였을 거다"라며 조정석이 미리 스태프들에게 사전작업을 해 놓은 상황일 거라고 추측했다.



이상민은 사귀자는 고백을 누가 먼저 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거미는 "이런 얘기는 처음 한다. 저희 지인 분들도 궁금해 하시는 얘기인데"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거미는 "전 제 마음을 알게 됐고 오빠도 알고 있었나 보다. 그런데 모르겠는 거다. 오빠가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했고 바쁜 것도 아는데 제가 있다고 하면 꼭 오는 거다. 오빠가 애매하게 행동하기에 제가 솔직하게 먼저 말하려고 만나자고 했는데 오히려 먼저 고백했다"고 조정석의 고백이 먼저였음을 공개했다.

탁재훈은 당시 조정석이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결심하고 왜 거미한테 고백을 한 것인지 의아하다고 했다. 거미는 "자기가 생각하던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 저한테 많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계속 만나면 안 되는데 부르면 가게 되고 이랬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해주며 민망해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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