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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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표팀 은퇴할 생각 없다"

기사입력 2011.07.15 09:58 / 기사수정 2011.07.15 10:1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201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자신에게 주어진 비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대표팀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엄청난 활약과 달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기대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8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초반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실망감을 남겼고, 자국 언론에서는 비난의 화살을 메시에게로 돌렸다. 

하지만 메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훌리오 그론도나 회장은 14일 라디오 쿠페르티바'와의 인터뷰에서 "압박감에 시달리는 메시가 비난을 잠재우려면 대표팀 은퇴가 최선"이라고 말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메시는 최근 비판과 그론도나 회장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메시는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많은 비판에 큰 고통을 받았다. 비록 우리가 잘하지 못해온 것을 알고 있지만 언론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판이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로 극심한 비판은 처음 있는 일이다. 나에게 집중되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리오넬 메시 ⓒ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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