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9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울버햄프턴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경기 전꺼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하며 12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시즌 앞두고 감독 교체 및 주전 선수들 대거 이탈 등으로 강등권 분류됐으나 뚜껑을 열고보니 아니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자 유러피언 트레블을 일궈낸 맨체스터 시티, 한 때 선두 질주하던 토트넘을 모두 홈에서 누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울버햄프턴의 돌풍 중심에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이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 리그컵까지 합친 공식전에선 총 7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팀내 득점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8위다. 황희찬은 아울러 도움도 2개 기록했다.
이번 풀럼전을 통해 시즌 첫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기대하는 가운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을 이끄는 개리 오닐 감독은 골키퍼로 조세 사를 세운 가운데 토티 모세스와 산티아고 부에노, 마스 킬먼을 백3로 세웠다. 미드필드엔 라얀 아잇-누리, 주앙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 장-리크너 벨레가르드, 넬송 세메두가 자리잡았다.
그리고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가 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1~2라운드에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으나 2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득점한 뒤부터는 선발을 꿰찼다. 5라운드 리버풀전부터 이번 풀럼전까지 9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을 이루게 됐다.
황희찬은 풀럼전 전에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 싱가포르전과 2차전 중국전을 연달아 치렀다. 싱가포르전에서 2-0으로 달아나는 헤더골을 터트리고, 중국전에선 전반 초반 선제 결승포가 되는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면서 맹활약했다. A매치 상승세를 풀럼전에서 이어갈 태세다.
맞서 싸우는 풀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3무 6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홈에서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반전이 절실하다.
풀럼을 지휘하는 포르투갈 출신 마르코 실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갖고 나왔다. 베른트 레노가 골문을 지키며,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캘빈 배시, 티모시 카스티뉴가 백4를 형성했다. 알렉스 이워비, 해리슨 리드가 더블 볼란테를 섰다.
2선엔 윌리안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톰 케어니가 섰으며 원톱은 라울 히메네스다.
사진=연합뉴스, 울버햄프턴 SNS, 풀럼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