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우종이 정다은의 며느리룩에 폭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다은이 조우종의 생일 축하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우종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 했던 축구 중계와 관련해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우종은 당시 시청률이 지상파 중계에 비해 좋지 않았던 것에 아쉬워하면서 전 파트너인 이영표에게 연락을 했다.
이영표는 조우종이 시청률 얘기를 꺼내자 웃었다. 조우종은 순간 발끈했다가 자신의 중계를 봤느냐고 물어봤다. 이영표는 보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같이 해 봤기 때문에 조우종에게 고칠 부분은 없다고 위로를 해줬다. 통화를 마친 조우종은 복기를 하느라 피곤한 상태로 낮잠을 잤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잠든 것을 확인한 뒤 딸 등원길에 만났던 맘벤져스를 집으로 불렀다. 정다은은 얼마 전 조우종의 생일이었고 저녁 때는 시어머니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며 도움을 받아서 요리를 하고자 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좋아하는 산적 꼬치전, 배추 겉절이, 항정살 수육, 호박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조우종은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생일은 무려 한 달이나 지난 상태라며 아마도 어머니가 오시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무염' 정다은은 맘벤져스가 고기 밑간부터 시작해 간을 계속 하는 것을 보더니 "다들 간을 많이 하네"라고 한마디 했다. 맘벤져스는 "언니가 안 하는 거야"라고 입을 모았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자는 동안 요리를 다 끝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맘벤져스의 소곤모드가 해제되고 말았다. 자고 있던 조우종은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상황을 확인했다. 정다은은 조우종의 방으로 들어가 생일상을 차려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해주며 저녁 때 어머니도 오신다고 했다.
조우종은 일단 인사를 하기 위해 거실로 나갔다. 맘벤져스는 조우종에게 와서 음식을 먹어보라고 얘기하며 정다은이 한 것보다는 간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우종은 "간을 좀 팍팍 해 달라"고 부탁하며 "저희 집에는 간장도 없다.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여기 무간지옥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정다은은 음식 준비가 마무리되자 맘벤져스에게 미술 전공인 시어머니의 마음에 들기 위한 옷을 봐 달라고 했다. 정다은은 시어머니가 미술 전공이시다 보니까 딸 아윤이 옷을 이상하게 입히면 "그 옷은 좀"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조우종은 어머니가 서울대 미대 출신이시라 본인 패션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했다.
정다은은 어디 나가야 할 것 같은 단정하고 우아한 룩을 선보인 뒤 화려한 색감의 나팔바지와 크롭니트를 입고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우종은 "너 나가. 너 이럴 거면 나가"라고 소리쳤다. 정다은은 색감을 고려한 착장이었다고 하더니 이어서 호피무늬 스타일로 갈아입고 나와 조우종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