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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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정찬성 은퇴 '그만할게요' 발언…"아무리 봐도 아닌데" (전참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26 07:3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박재범이 정찬성의 은퇴 경기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게스트로 가수 박재범, 미노이 그리고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출연했다.

이날 박재범은 정찬성이 운영하는 맥주집에 방문했다. 박재범은 정찬성과 식사하며 "원래는 항상 체육관으로 불렀다. 거기서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운동도 하고, 잠도 자는 거다. 근데 이제는 체육관으로 안 부르고 여기로 부르더라. 그게 정상이다"라며 과거 정찬성의 모습을 폭로했다.



이에 정찬성이 "체육관에선 언제든 운동할 수 있지 않냐. 술 먹다가 운동할 수도 있고"라고 반박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재범은 "찬성이가 X소리를 많이 한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박재범은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와의 경기에서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 선언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박재범은 "난 개인적으로 '그만할게요'라는 말이 '아무리 봐도 아닌데' 싶었는데 은근히 반응이 좋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찬성은 "확신했다, 나는. 그만할 때가 됐다고. 나는 너무 생생한 꿈을 꾼 거 같다"라며 "너도 현장에 있지 않았냐. 현무 형도 있었다"라고 그날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찬성은 "너 거기서 울지 않았냐. 너 운 거 팬한테 다 찍혔다. 유튜브에 나온다"라며 박재범이 경기가 끝나고 오열했다고 폭로했다.

박재범은 "오열이라고 떴는데, 오열은 절대 아니었다. 눈물은 흘렸다. 어떤 포인트에서 눈물을 흘렸냐면, 다 똑같은 거다"라며 사람들이 울길래 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도 "'눈물 날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네요'라고 해놓고선 2분 뒤에 울지 않았냐"라며 정찬성의 눈물을 이야기했다.

정찬성은 "눈물을 참아야겠다고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더라"라며 갑자기 절할 때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그리고 나도 하나 신기한 게 '내가 왜 글러브에 대고 절을 할 생각을 했을까' 싶다. 전혀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은퇴 발언 후 절을 한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다.

박재범은 이를 듣고 "그만큼 간절하고 고마웠으니까"라며 정찬성의 열정과 눈물의 은퇴식에 공감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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