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4

[스포츠의학] 당뇨병환자의 운동법 Tip

기사입력 2011.07.14 15:29 / 기사수정 2011.07.15 09:40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갈수록 현대인들의 운동량이 줄어들고 있다.

교통이나 시설 인프라가 크게 발전하여 예전처럼 번거롭게 걸을 일이 없는데다, 근본적으로 바쁜 업무와 생활패턴의 변화도 현대인의 운동량 부족에 한몫한다.

모든 사람에게 운동은 꼭 필요한 요소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앓고 있다면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별도의 운동 시간을 만들기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아침체조, 자전거 출퇴근 등 여러 가지 생활 중 운동을 통해서라도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라면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상관없이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자체로 인슐린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대사를 활성화해 인슐린의 효능을 높일 수 있으며, 비만형 당뇨병일 경우 식사요법과 함께 체중감량의 보완수단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당뇨병의 합병증이 심하거나 간장이 나쁜 경우, 동맥경화증이 심한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자칫 위험할 수 있으며, 특히 식후에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의 운동시간은 규칙적인 시간에 이뤄져야 식사와 인슐린 투여를 할 수 있으며, 가급적이면 식후 30분에 시작하여 30분~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사람은 인슐린의 효과가 최소이고 혈당이 높아졌을 때 운동하며 주사부위의 근육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당뇨병을 극복하겠다는 욕심에 너무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운동요법은 일시적으로 실시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데다, 너무 무리한 운동으로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신체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산책, 조깅, 맨손체조, 자전거 등의 가벼운 전신 운동부터 시작할 것을 추천하며, 조금 숨이 찰 정도의 운동강도로 30분~1시간 정도 지속하는 것이 적당하다. 너무 고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는 환자라면 저혈당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운동으로 칼로리를 많이 소모했다고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환자가 생각하는 것에 비해 소모되는 칼로리량은 의외로 적은 경우가 많다.

운동 복장은 몸에 붙는 것보다는 편안한 차림이 좋으며, 신발의 크기도 작지 않고 알맞은 것이 좋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궤양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다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대한당뇨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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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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