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학주 "'이다인♥' 이승기가 연준 욕을? 반응 안 물어봐"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연인' 이학주가 이다인과의 촬영장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학주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연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이학주는 성균관 유생이자 군자의 도를 다 하기 위해 올곧은 의지를 이어간 남연준 역을 맡았다. 아내 경은애 역을 맡은 이다인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너무 좋았다"며 "학교를 같이 다녔었는데 학번 차이도 많이 나고 해서 그때는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촬영장에서 학교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했다.

또 이학주는 "(이다인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며 카메라에 이다인이 걸리지 않은 신을 촬영 할 때에도 "최선을 다해 해줬던 게 기억난다. 그거에 도움을 받아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한 이다인은 드라마 종영 전 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이학주는 "(이다인이) 중간에 (임신) 소식을 전해와서 너무 축하하고 그랬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또 그는 이다인에 대해 "당차고 씩씩하고 그래서 신을 만들어갈 때 의지도 많이 되고 얘기도 많이 나누게 됐다. 묵묵하게 뒤에서도 열심히 해주니까 고마웠다"고 했다.

이학주 역시 지난해 11월 비연예인과 결혼한 신혼. 두 사람 다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만큼, 서로 신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이학주는 "남편 분 재밌게 보신다, 저희 아내는 어떻게 본다 이런 이야기 많이 했다. 처음 만나면 그런 이야기로 자주 시작하고 장면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승기의 반응에 대해서 이학주는 "너무 재밌게 보고 있고, 항상 같이 본다고 이야기해줬었다"고 전했다. '연준'에 대한 욕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그런 이야기는 안 물어봤다. 시청자분들과 똑같은 심정이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한편,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 12.9%의 높은 시청률, 화제성 1위 기록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18일 종영했다.

사진=SM C&C, MBC '연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