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매출 증대를 위해 비장의 신 메뉴 ‘김밥’을 선보인다. 그런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 모양새다. 눈물, 분노, 사고, 실성 등 대혼란에 빠진 ‘반주’의 정황이 포착됐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지난 방송에서는 백종원의 뉴 ‘미끼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판매량이 저조했던 ‘차콜리’(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대표적 화이트와인)를 ‘1+1’ 판매하고, 한국식 디저트 ‘호박조림’을 콜라보한 아이스크림 메뉴를 ‘공짜’로 제공하면서 손님들을 유인했다.
바(Bar) 손님들을 위해 간단한 안주거리 ‘꼬치’를 메뉴화했으며, 기존 메뉴는 업그레이드해서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장사를 시작한지 1시간만에 687유로를 달성, 전날 총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게다가 주말 특수까지 더해져 역대 최고 매출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반주’의 목표는 최고 매출이 아닌 산 세바스티안의 먹자골목에서 매출 3위를 차지하는 것. 주말 특수는 ‘반주’만 누리고 있는 건 아니었다. ‘반주’의 매출액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넘사벽’ 우위를 차지했던 경쟁식당들 역시 손님으로 들어차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1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백종원이 새로운 메뉴 ‘김밥’을 선보이며 매출 도약을 꾀한다. 본방송을 앞두고 선공개된 영상에서 백종원은 외부에서 ‘반주’가 가장 잘 보이는 통창 구역에 ‘김밥존’을 만들어 김밥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마케팅에서 ‘보여주기’ 전략을 가장 중요시했던 장사천재의 특급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시식해본 현지인 알바생도 백종원표 김밥에 반해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는 거 같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반주’의 매출을 책임질 비장의 메뉴로 책봉된 ‘김밥’. 백사장은 요리 실력은 물론 플레이팅 솜씨도 으뜸인 권유리를 ‘김밥’ 담당으로 낙점하고, 권유리 역시 “믿어보세요. 제가 김밥을 엄청 잘 만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실전에 돌입한 권유리에게 시련이 닥칠 전망이다. ‘장사천재 백사장2’ 4회 예고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권유리가 포착됐다.
사태를 파악하는 백사장은 분노하고, 홀매니저 존박은 손님들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며 양해를 구하기 바쁘다. 그 상황을 설명하던 이장우는 황당함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웃음만 흘린다. ‘반주’를 대혼란에 빠뜨린 ‘김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심폐 소생해달라”는 권유리의 다급한 SOS를 받은 장사천재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장사천재 백사장2’ 4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시즌1부터 백종원이 선보이는 회심의 메뉴는 항상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매출을 견인해왔다. 그래서 이번 신메뉴인 ‘김밥’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의 원인을 쉽게 찾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장사천재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김밥’ 소동이 펼쳐질 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1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