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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델 김다울이 사망 14주기를 맞았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모델이었던 故 김다울은 2009년 11월 19일 프랑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故 김다울은 1989년생으로 2008년 NY 매거진 '주목해야 할 모델 탑 10', 2009년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패션모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샤넬, 루이비통, 돌체앤가바나, DKNY, 로베르토 카발리 패션쇼 등 많은 무대에 서며 차세대 유망주로 촉망받았다. 모델스 닷컴에서 선정한 세계 모델 랭킹에 47위에 오른 바 있다.
외신들은 고 김다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김다울은 돌체 앤 가바나, 루이비통, 살바토르 페라가모, 샤넬 소속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했다"며 "이 어린 한국모델의 자살은 패션업계의 큰 손실"이라고 보도했다.
미니홈피에 "나이가 들수록 현실과의 갭이 커진다"며 모델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故 김다울은 다음날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져 많은 팬에게 충격을 줬다.
당시 지드래곤은 'mnet아시아 뮤직 어워드' 무대에서 상의 왼쪽에 흰 꽃장식을 달며 조의를 표했다. 지드래곤의 지인은 "지드래곤이 갑작스러운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의상을 준비하다 김다울을 떠올리며 흰 꽃장식을 달게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모델 한혜진이 MBC '모델 (MODEL)' 편에서 제작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김다울의 이야기를 묻자 "이 질문은 내가 싫어하는 질문이다. 김다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낀다. 언니로서 밥이라도 더 자주 사주고 했어야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김다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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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