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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박찬호 유격수 공동 수상…KBO 수비상, 초대 주인공 나왔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3.11.19 13:30 / 기사수정 2023.11.19 13:41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2023 KBO 수비상 포수, 내야수 부문 초대 수상자가 발표됐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총점 92.41점을 기록했다. 80.8점을 받은 LG 트윈스 박동원과 70.54점의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포수 후보 기준은 팀 경기 수(144경기)의 2분의1인 7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다.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 블로킹과 공식 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을 완성했다.

2007년 두산서 데뷔해 2019년 NC 다이노스로 자유계약(FA) 이적한 양의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했다. 올해 주전 포수로 선수단을 이끌며 팀 순위를 지난해 9위서 5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포수로는 총 773이닝을 소화했다. 도루저지율 37.8%로 리그 주전 포수 중 1위에 올랐다. 실책은 3개였다.



내야수 부문서는 1루수 KT 위즈 박병호, 2루수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3루수 두산 허경민, 유격수 LG 오지환과 KIA 박찬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야수 후보는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로 선정했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경기해 합산 720이닝 이상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배정했다.

박병호는 투표에서 56표를 득표해 투표 점수 75점을 얻었다. UZR(Ultimate Zone Rating)과 공식 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서는 25점을 빚었다. 투표와 수비 지표의 모든 항목서 1위를 차지해 총점 100점을 자랑했다. 68.75점의 LG 오스틴 딘, 46.88점의 두산 양석환을 가볍게 제쳤다.

지난해부터 KT에 몸담은 박병호는 올해 팀의 정규시즌 2위에 힘을 보탰다. 1루수로는 730⅓이닝서 실책 5개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64표로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점으로 총점 95점을 만들었다. SSG 랜더스 김성현이 91.25점으로 2위, KIA 김선빈이 73.7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원 팀 맨으로 유격수와 2루수 등을 오가던 김혜성은 올해 2루를 지켰다. 1067이닝서 실책 15개를 빚었다.

허경민은 31표로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8.33점 등 총점 83.33점을 받았다. 81.94점의 SSG 최정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허경민은 3루수로 997⅔이닝을 책임지며 실책 5개를 기록했다. 3루수 부문 3위는 72.22점의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다.




유격수 부문서는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획득했고,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올렸다. 총점 합산 결과 각각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지환은 1010⅔이닝서 실책 14개, 박찬호는 1042⅔이닝서 실책 14개를 만들었다. SSG 박성한이 79.1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서 수상자들에게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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