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국제 부부의 사업에 대해 조언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소개된 한편, 안정환이 차범근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안정환은 "분데스리가 리그 창립 6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공격수를 뽑는 투표를 했는데, 그 후보에 차범근 감독님도 포함됐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뛰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시 한국 선수가 해외 진출하는 경우가 없었다. 선구자 역할을 너무 잘해 주셨다. 그 이후로 한국 선수들이 독일로 많이 진출했다. 지도자분들도 독일 축구를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역사 있는 팀이지만 자주 우승하는 팀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첫 UEFA컵 우승하는 게 전설적인 순간이었다"며, UEFA컵 우승의 순간에 있던 차범근 감독을 인정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역에는 차범근 선수의 모습이 담긴 기둥이 있었다. 다니엘은 "독일 시인이 차범근 선수에 대한 시를 쓰기도 했다"며 차범근 찬가를 소개했다.
이날 '선 넘은 패밀리'에는 카페 사업을 준비하는 국제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보던 안정환은 "아내가 가장 정확하게 얘기해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베르토는 "사업할 때 와이프 말 들어야 하는 게, 만약 잘 안 되면 '내가 말했잖아'라고 나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패널들이 "문제는 잘되더라도 '내가 말했잖아'라고 하지 않냐"고 반박하자, 안정환은 "잘돼도 아내에게 공을 돌리는 게 좋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선 넘은 패밀리'에는 이탈리아로 선 넘은 패밀리 권상덕, 줄리아 부부가 소개되기도 했다.
권상덕은 "2016년도에 아내의 SNS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고백을 했다. 처음에는 머리가 길어서 줄리아가 거부감이 있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머리를 싹둑 잘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2년 정도 사귄 뒤 아내의 고향 피에트라산타에서 결혼했다"고 전하자, 유세윤은 안정환과 이혜원에게 "두 분의 연애 스토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블루 크랩은 이탈리아에 없었던 외래종이다. 번식력이 강해서 문제다. 조개, 굴, 홍합을 먹어 치운다. 나라 측에서 블루 크랩을 퇴치하기 위해 42억 원을 투자할 정도"라며, 최근 이탈리아의 블루 크랩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에 가져오면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에 안정환은 "꽃게탕 맛있는데"라고 인정하며, "우리나라로 치면 황소개구리 같은 것. 황소개구리가 몸에 좋다니까 어느 순간 없어졌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