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일구대상 주인공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다. 지난해 6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강야구는 프로에서 은퇴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독립리그와 대학·고교, KBO리그 퓨처스(2군)팀과 경기를 펼친다. 한 시즌에 30경기를 치러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형식이다.
일구회는 "은퇴 선수들은 물론이고 그들과 함께하는 독립리그와 대학 선수들도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고 경기에 나선다. 그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내고 감동을 느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즉, 야구 그 자체에서 나오는 진지함과 성실함이 웃음과 감동의 요소가 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어 "야구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주된 시청자는 야구팬만이 아니다. 오히려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이 더 많이 보고 즐긴다. 많은 이에게 야구에 대해 알리는 야구 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구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이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주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일구회는 "언론매체와 팬의 관심을 다소 받지 못하는 아마추어 야구 현실에서 ‘최강야구’와의 경기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많은 이의 관심을 받으며 경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대이기 때문"이라며 "아마추어 선수가 많은 이의 관심을 받고, 그 관심이 프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최강야구의 일구대상 수상에 대해 “야구의 재미를 많은 이에게 알려줌으로써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야구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스포츠 전문채널 IB스포츠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등 나머지 9개 부분의 수상자는 이달 말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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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