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안정환이 독일 ‘선넘팸’의 월드컵 토고전 경기장 방문에 ‘대 리즈 시절’을 전격 소환한다.
17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독일 ‘축구 덕후 커플’ 카리나X신수호가 재등장,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 구장과 중앙역을 오가며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 감독의 역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공개된다.
먼저 카리나X신수호 커플은 아인트라흐트 구장에 도착하자마자,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토고의 경기가 열렸던 곳”이라고 설명한다. 이후 안정환의 토고전 출전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공개된다.
영상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게 언제 적이야”라며 ‘리즈 시절’ 자신의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봐 짠내를 풍긴다.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경기를 뛰는 안정환의 눈부신 비주얼에 “이게 누구야!”, “너무 멋있는 거 아니야?”라는 스튜디오의 반응이 폭발한 가운데, 안정환은 “다른 사람이에요”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안긴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토고전에서 역전 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던 장면을 뿌듯하게 지켜본 뒤, “한국의 52년 월드컵 축구 역사상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이뤄내 의미가 있는 골”이라고 소회를 전한다.
또한 “‘반지 키스 세리머니’를 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동료 선수 이호가 기쁜 나머지 뒤에서 목을 졸라서 못 했다”며 아내 이혜원도 몰랐던 비하인드를 전한다. 그는 “아직도 내가 (반지 키스를 하는) 꿈을 꾼다”고 울먹여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카리나X신수호 커플은 ‘차범근 투어’를 진행한 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 최대규모의 ‘K-문화’ 홍보 축제를 찾아 현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수백 명이 참여하는 K-POP 랜덤 플레이 댄스부터 소떡소떡-떡볶이-핫도그 등의 길거리 분식 세트와 한국 편의점을 완벽하게 재현한 부스를 체험하며 ‘K-자부심’을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독일 커플을 비롯해 스웨덴-이탈리아 국제 가족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는 ‘선 넘은 패밀리’는 1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