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스피카 출신 김보형이 윤미래, 제시를 이을 업타운의 3대 보컬로 합류한다.
김보형이 재결성을 알린 업타운의 새 보컬로 합류한다는 사실이 17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김보형은 지난 2012년 스피카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탄탄한 보컬로 주목받았다. '러시안룰렛', '아윌 비 데어', '투나잇' 등의 곡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나, 스피카는 2017년 해체했고 이후 김보형은 솔로 가수로 데뷔해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20년에는 김보아와 스피카 출신 듀오 킴보(KEEMBO)를 결성해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보형은 파워풀한 보컬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는 JTBC 경연 프로그램 '걸스피릿' 우승, Mnet '100초전' 2대 우승을 차지했으며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결정전에 오른 바 있다.
업타운은 지난 1997년 데뷔 후 정규 1집부터 정규 3집까지 윤미래와 함께 활동하며 '다시 만나 줘', '내안의 그대', '올라올라'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제시와 정규 5집 'My Style(마이 스타일)', 'Fiesta(피에스타)'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1대 보컬 윤미래, 2대 보컬 제시에 이어 합류하는 만큼, 새 여성보컬에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 3대 여성 보컬이 된 김보형이 업타운과 어떤 합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김보형은 또한 루비(Ru.B)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도 알렸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는 이날 "김보형의 소울풀한 음색이 업타운의 음악적 색깔과 잘 어울려 함께 하게 됐다"며 "김보형 외에도 또 다른 멤버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이 이끄는 업타운의 음악적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업타운은 2010년 발매한 'Uptown 7 (Surprise!)(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13년 만에 재결성 소식을 알렸다. 김보형은 업타운의 새 홍일점 멤버로 합류, 오는 12월 1일 발매되는 25주년 베스트 앨범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티캐스크이엔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